⚡️ 돼짓값 7천원대 돌파 '초읽기'… 정부는 공급 확대, 농가는 '골머리'
4월 평균 경락가 6,176원 역대 최고치 경신, 질병·낮은 출하로 공급 부족… 수입육 급증하며 소비 위축 우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공급 확대와 할인지원 등을 통해 수급 안정을 꾀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시장은 좀처럼 안갯속이다. 4월 돼지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7천원대 돌파도 점쳐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요인과 수입육 증가라는 상반된 흐름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1. '역대 최고' 경락가, 4월 돼짓값 6,176원 기록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돼지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6,176원을 기록하며 역대 4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 달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심지어 지난 4월 돼짓값이 이미 6천원대를 넘어선 만큼, 올해 월평균 7천원대 강세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 공급 줄고 생산성 저하, '고돈가' 지속 요인
이러한 돼짓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락 두수 감소가 꼽힌다. 4월 돼지 출하 두수는 전년 동월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도매시장 경락 두수는 일년 전보다 7% 가량 감소하며 돼짓값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육가공업계의 작업 수요 증가와 정부의 유가 지원금 기대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더불어 양돈 생산성 저하와 등급육 비율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3월 돼지 사육두수 자체가 전년 대비 0.7% 줄었고, 특히 4개월령 미만 두수는 1.7% 감소하며 향후 공급 증가 여지가 낮다는 점이 주목된다. 여기에 양돈 현장의 소모성 질병 피해가 커지면서 출하될 돼지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3. 소비는 저조, 수입육은 사상 최대 '위험 요인'
하지만 공급 측면의 강세와 달리, 소비 측면은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돈 소비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기 부위조차 냉동 생산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지난 연휴 기간에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큰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삼겹살 중심으로 수입이 늘면서 한돈 수요를 잠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 정부, 공급 확대·할인 지원으로 수급 안정 총력
정부는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가축전염병 발생과 출하물량 감소 등으로 축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정부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육용종란 수입국을 기존 스페인에서 벨기에까지 확대하여 보다 신속한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 농가, '이중고' 속 시름 깊어질 듯
고돈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요인과 더불어 소비 부진, 수입육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생산성 저하와 질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소비 위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 줄 요약: 고돈가 지속 전망 속, 정부는 공급 확대 노력 중이나 소비 위축과 수입육 증가 우려로 농가 시름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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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